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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 합작+마수걸이포...롯데, 80억 주전 포수가 돌아왔다 [IS 피플]

부진에 시달리던 '80억원 포수' 유강남(32·롯데 자이언츠)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유강남은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전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1-1 동점이었던 5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0m 대형 솔로홈런을 쳤다. 유강남이 올 시즌 27번째 경기 만에 쏘아 올린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16일 만에 1군 경기에서 아치를 그렸다. 8시즌(2015~2022) 동안 LG 트윈스 주전 포수를 맡았던 유강남은 20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2023) 타율 0.261·10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반등이 절실했던 유강남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올 시즌은 홈런 20개 이상 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데뷔 뒤 처음으로 홈런 목표를 공개적으로 말하며 자신을 채찍질 했다. 의욕적으로 맞이한 2024시즌이지만, 유강남은 초반부터 부진했다. 첫 17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22에 그쳤다.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에서 에이스 박세웅(90억원)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선수가 2군에 가자 롯데팬의 실망도 컸다. 자극 효과는 있었다. 2주 만에 1군에 복귀한 유강남은 이후 꾸준히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이 경기 뒤 "유강남의 타격 타이밍이 점점 나아지며 팀 전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유강남은 주 임무인 투수 리드도 잘 했다. 찰리 반즈가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맞대결을 치른 8일 부산 한화전이 대표적이었다. 당시 유강남은 낙폭과 움직임이 좋았던 슬라이더를 자주 활용, 반즈의 7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와 13탈삼진을 이끌었다.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합작했다. 유강남은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14일 KT전에서 시즌 2호 멀티히트도 해냈다. 3회 초 첫 타석에서도 엄상백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엄상백은 유강남이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 0.158를 기록하며 약했던 투수다. 유강남은 7회 초에도 투수 김민수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잘 밀어 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비록 우익수에게 잡혔지만, 스윙 매커니즘이 매우 좋았다. 타격 직전까지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여 스윙을 하는 모습과 폴로 스루(공을 친 뒤 스트로크나 팔의 동작을 계속 진행하는 일) 모두 정석이었다. 유강남은 1군 복귀 뒤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276를 기록했다. 이전 17경기에서 2개뿐이었던 타점도 3개 쌓았다. 유강남은 "매 경기 힘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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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한 번 써봐야 한다"...벼랑 끝에서 선택한 황성빈 카드, 롯데를 바꿨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7연패 기로였던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주전 포수 유강남, 유격수 노진혁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기존 주축 선수들을 2군으로 보낸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가장 문제점으로 여긴 테이블세터(1·2번 타자)를 두고 이상적인 조합을 찾으려고 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윤동희를 1번 타자, 정훈을 2번 타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2-7로 패했다. 이튿날(17일) 3연전 2차전에선 김민석을 1번 타자, 이학주를 2번 타자로 뒀다. 원래 정훈을 2번 타자로 뒀다가, 20분 뒤 바꾼 오더다. 당시 김 감독은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죠"라고 했다. 답답한 심경이 전해지는 말이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는 9회 초 2득점하며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제구 난조로 흔들리며 만루를 자초한 뒤 박해민에게 끝내기 득점을 내줬다. 고민의 연장선에서 선택한 선수가 바로 황성빈(27)이다. 8연패를 당하고 맞이한 18일 LG 3차전에서 1번 윤동희에 이어 2번 타자로 내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김)민석이가 너무 안 맞는다. (황)성빈이도 한 번 써봐야 한다"라고 했다. 황성빈은 17일까지 롯데가 치른 20경기에서 2번만 선발로 나섰다. 한 경기를 결장했고, 17경기는 교체 투입됐다. 그는 2022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94를 기록, 입단 3년 만에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다.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대표 스타였던 손아섭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왼쪽 검지 부상으로 초반 페이스가 흔들렸고, 복귀 뒤에도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다시 백업으로 밀렸다. 황성빈은 앞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루에 출루한 뒤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도루 태세를 보였다. 마운드 위 양현종은 굳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팬들은 '일종의 투구 방해'라며 황성빈을 비난했다. 김태형 감독도 코치를 통해 "괜히 상대를 자극하지 말아라"라는 주문을 전했다. 그렇게 백업으로 머무를 것 같았던 황성빈. 그는 18일 LG전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케이시 켈리의 4구째 공에 왼쪽 파울 타구를 치고 1루로 내달린 뒤 타석 복귀를 늦게 했다. 관중조차 상황 파악에 눈과 귀를 열 만큼 긴 시간이었다. 이 행동으로 인해 이닝이 끝난 뒤 켈리와 언쟁을 벌였고, 두 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뛰어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화제의 중심에 선 황성빈. 타석에서는 올 시즌 백업 설움을 털어내 듯 펄펄 날았다. 18일 LG전에선 1회부터 9구 승부를 펼친 뒤 켈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3회도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트 2개를 한 뒤 5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7회는 유격수 범실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성 플레이를 유도하는 주루를 해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김태형 감독이 찾던 투지 넘치는 2번 타자가 등장했다. 황성빈은 19일 사직 KT 3연전 1차전에서도 선발 2번 타자·좌익수로 나섰고, 롯데가 1-3으로 지고 있던 7회 말 1사 1루에서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이끌었다. 후속 빅터 레이예스와 김민수의 승부 중 폭투로 득점까지 했다. 롯데는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4-3으로 앞선 뒤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20일 경기가 비로 열리지 않으며 이뤄진 21일 더블헤더(DH)는 황성빈 '인생 경기'였다. 1회와 5회 말 각각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로부터 솔로홈런을 쳤다. 통산 2·3호 홈런. 개인 첫 멀티홈런이었다는 얘기다. 7회도 안타를 추가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해냈다. 황성빈은 이어진 2차전에서는 롯데가 3-2, 1점 앞선 5회 타석에서 승기를 잡는 투런홈런을 엄상백으로부터 뽑아냈다. 하루에 3홈런. 롯데는 7-5로 승리하며 KT를 끌어내리고 탈꼴찌까지 해냈다. 롯데는 당분간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2023시즌 히트 상품' 윤동희를 1번 타자, 논란을 자초해 비난의 화살을 받으면서도 근성 있는 플레이로 롯데 분위기를 바꾼 황성빈을 2번 타자로 쓸 전망이다. 지난 시즌 신인이자 주전 중견수가 확실했던 김민석은 그사이 2군으로 내려보냈다. 황성빈이 있었기에 김민석에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다. 의도 여부를 떠나 황성빈은 상대를 자극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선수도 마음고생을 했는지, 21일 DH 2차전이 끝난 뒤 감정이 격해졌다. 분명한 건 김태형 감독이 그토록 찾안 테이블세터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롯데는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3~4월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이적생 내야수 손호영도 기대받던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다. 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1·2번 타자의 출루율이 너무 저조했지만, 황성빈이 등장해 고민을 지웠다. 황성빈과의 정면 승부가 부담스러워진 상대 투수들은 윤동희와도 정면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우승 청부사' 특유의 촉이 작용했을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황성빈에게 기회를 준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탁월한 한 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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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김민성-이정용' 떠난 LG 새 얼굴 찾기 과제, 신인 3명 포함 42명 전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LG는 2024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총 42명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고, 이정용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단한 마운드는 총 23명이 참가한다. 케이시 켈리와 새 외국인 선수 디트릭 엔스를 비롯해 최동환, 정우영, 최원태, 백승현, 이우찬, 유영찬, 손주영, 박명근, 강효종, 김유영, 김진수, 임찬규, 김윤식, 성동현, 윤호솔, 이지강, 이상영, 김대현, 김영준, 이종준, 진우영 등이 참가한다. 포수는 박동원-허도환 베테랑과 김범석-김성우 신예가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내야수는 김민성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지만 주장 오지환을 필두로 오스틴 딘, 문보경, 신민재 등 주전 야수진이 변함 없이 함께 한다.외야수는 김현수와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외에 송찬의, 최승민, 김현종 등이 구슬땀을 쏟는다. LG는 2월 26일과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테스트를 한다. 지난해 29년 만의 LG의 우승의 한을 푼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새 얼굴을 찾는 데 주력한다. 외국인 원투 펀치와 최원태, 임찬규까지 1~4선발을 확정적이고, 김윤식 손주영 이지강 강효종 등 가운데 5선발은 물론 예비 자원의 성장을 이끌려고 한다.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고우석의 미국 무대 진출에 따른 유영찬의 마무리 보직 이동, FA(자유계약선수) 함덕주의 부상 이탈로 필승조를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내야 유틸리티 김민성이 이탈한 내야 역시 백업 자원을 추가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민성의 사인 앤트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영입한 김민수와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구본혁도 이번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신인으로는 진우영(투수, 4라운드) 김현종(외야수, 2라운드) 손용준(내야수, 3라운드)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우영과 손주영, 김윤식, 이지강, 이상영, 강효종 6명은 지난 20일 애리조나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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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69세이브 마무리 잃었지만 "외부 FA 없다", 강철야구 마무리 대안은?

KBO리그 현역 통산 세이브 3위(169개) 마무리 투수가 떠났다. KT 위즈가 이적 시장 시작과 함께 핵심 불펜 자원을 잃으면서 팀 불펜을 전면 재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202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재윤은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 김재윤은 KT의 역사와 함께한 마무리 투수다. 지난 2015년 KT 위즈의 2차 특별 13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재윤은 프로 통산 481경기에서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기록,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이후엔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KT는 김재윤을 잔류시키고자 노력했으나 ‘머니게임’에서 밀렸다. KT가 제안한 금액이 삼성이 제시한 액수와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9년간 169세이브를 책임졌던 마무리 투수가 떠났다. 김재윤의 뒤를 잇는 KT 마무리 투수는 누가 될까. 현재로선 이번 시즌 홀드왕(32개) 박영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시즌 68경기에 나서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75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구단에서 ‘제2의 오승환’으로 점찍고 키우고 있던 선수. 포스트시즌 마무리 경험도 있어 박영현이 차세대 클로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필승조로 급성장한 손동현과 이상동 역시 후보들이다. KT는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 우규민을 영입했다. 우규민 역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오가며 통산 106홀드·90세이브를 기록하며 필승조 역할을 해낸 바 있다. 다만 우규민은 KT에서 뒷문보다 중간(6~8회)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규민이 향후 2년 동안 허리에서 밸런스를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돼줄 거라고 판단했다. 최근 부진했지만 1이닝 정도는 잘 막아줄 투수로 평가한다”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외부 FA 영입에 관심은 없을까. 현재 FA 시장엔 올 시즌 1점대 ERA(52경기 1.62)으로 부활한 LG 출신 함덕주(28), 두산 베어스에서 필승조 역할을 한 홍건희(31)와 키움 히어로즈에서 26세이브를 올린 임창민(38)이 나와 있다. 나도현 단장은 “현장과 논의된 건 내부 육성과 부상 선수(김민수·박시영 등)들의 복귀가 우선”이라며 외부 영입은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나 단장은 “‘집토끼’ 투수 주권(28)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 그의 잔류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3.11.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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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9년 만에 우승 눈앞' 2023 한국시리즈 5경기 연속 매진...김응용·김성근·김인식 감독은 시구

LG 트윈스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이 결정될 수 있는 5차전. 만원관중 속에서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KT 위즈의 KS 5차전 입장권 2만 3750장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우승팀이 나올 수 있는 경기다.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정규시즌 1위 LG가 2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올렸고, 원정(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3·4차전가지 모두 승리했다. 3승 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94%다. 한국시리즈는 1~5차전 모두 매진이다. 올가을 포스트시즌(PS) 14경기 기준으로 총 26만 1498명을 동원했다. 한편 KS 5차전 시구는 한국 야구 대표 지도자들이 맡는다. ‘3김(金)’으로 불리는 김응용·김성근·김인식 전 감독이 나선다. 이들과 사제 인연이 있는 전 해태 타이거즈 포수 장채근, 전 두산 베어스 포수 홍성흔, 박경완 전 SK 와이번스 포수가 맡는다. KBO "1세대 사령탑과 그들과 함께 KS 우승을 경험한 제자들의 특별한 시구, 시포 행사를 통해 2023 KBO 한국시리즈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장식할 예정"이라고 했다. 5차전 애국가는 테너 김민수가 제창한다. 테너 김민수는 저시력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 성악가다. 노래하는 순간의 행복함과 자신감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그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며 관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성악가가 되고자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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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포스트 장성우' 육성 진행 중... 이강철 감독 "어차피 우리가 키워야 하는 선수"

과연 언제쯤 강현우(22·KT 위즈)가 팀의 기대대로 주전 포수로 성장세를 이룰 수 있게 될까.강현우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회 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주루 중 허리 통증을 느껴 대신 나선 기회를 잘 살렸다.이어 이틀 연속 기회를 받게 됐다. 2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장성우의 컨디션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면서 그 기회를 백업 포수였던 강현우가 받게 됐다.이강철 감독은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강현우 이야기를 꺼냈다. 이 감독은 "괜찮다. 수비적으로만 조금 불안하지만 KT에서 키워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타격적으로는 괜찮다. 수비만 좀 더 잘 하면 된다. 블로킹을 개선하고 투수들을 파악해 공 배합을 하는 건 좋아져야 한다. 그런 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어깨는 괜찮다. 중요한 자질은 다 가지고 있으니 연습과 경험과 실전을 거쳐야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강현우는 어린 나이에도 '군필 포수'가 됐다. 상무 입대 대신 현역병 복무를 빠르게 결심했고, 그 결과 아무 제약없이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성적이 있어야 상무를 갈 수 있는데 성적이 없으니 못 간다"며 "강현우에게 '여기 있어도 어차피 출전을 못할 거다. 허송세월 1~2년하는 것보다 빨리 다녀오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녀오고 나니 지금 훨씬 선수에게 상황이 좋지 않나"라고 했다.이강철 감독은 "고교 시절 매력 있는 포수였으니 2년을 참고 잘 다녀오면 됐다. 어차피 그 전까지는 장성우가 주전 포수를 해야 했고, 백업도 있었다. 성우 다음이 없었다면 입대시키지 않았을 거다. 허도환도 1년 있었고 김준태도 있었다"며 입대를 설득한 이유를 전했다.주전 포수 장성우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올해로 2년 차. 남은 2년 동안 주전 포수를 지킬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말해 강현우를 육성시킬 시간도 그만큼 충분하다. 강현우가 보여줘야할 건 실적보다는 가능성이다. 28일 대전 한화전도 그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다. 그에게 부담보다 자신감이 필요한 날이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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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수, 끝났다!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9회말 구원등판한 김민수가 경기를 마치고 포수 강현우와 악수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6.14/ 2023.06.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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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년 차 윤동희 데뷔 첫 선발 4번타자, 전준우는 몸살 증세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외야수 윤동희가 프로 데뷔 첫 선발 4번 타자로 나선다. 롯데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김민석(중견수)-잭 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좌익수)-정훈(1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수(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해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윤동희는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준우와 노진혁이 빠진 상황에서 라인업 수정이 불가피했다"며 "윤동희가 최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타구의 질도 좋았다"고 밝혔다. 윤동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경기 2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올린 전준우가 이날 라인업에서 빠졌다. 서튼 감독은 "몸살 증세로 미열 증세도 있다. 오전에 병원에 가서 링거도 맞고 왔다"고 했다. 교체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든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하는 선수"라며 "몸 상태와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뒤 대타 대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목 및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노진혁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구=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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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엄상백 QS+' KT, 롯데 잡고 4연승+탈꼴찌…롯데 두 달만의 3연패

KT 위즈가 선발 엄상백의 호투와 문상철의 연장 2루타 및 득점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KT 위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 4연승과 함께 롯데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같은 날 공동 9위 한화 이글스가 패하면서 KT가 단독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4월 6~8일 이후 두 달 만의 3연패였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8회 말 야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엄상백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10회 초 문상철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1점을 다시 달아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장성우도 3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반즈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신인 김민석이 2안타, 노진혁이 2안타를 때려냈으나 집중타가 부족했다.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KT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민석의 안타에 이어 고승민의 희생 번트 때 투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올렸다. 이후 전준우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KT가 롯데의 허술한 플레이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땅볼 타구가 3루수 김민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며 안타가 됐고, 이호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이중도루와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정준영의 희생 번트 때 3루 주자 이호연이 홈을 밟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롯데는 5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KT는 6회 초 2사 후 박병호의 2루타와 장성우의 안타로 1,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KT는 7회에도 1사 후 김상수의 안타와 정준영의 희생 번트로 2루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8회 초 박병호의 볼넷과 장성우의 안타 기회도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롯데가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KT 2루수 이호연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데 이어, 황성빈의 희생 번트와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우익수 정준영의 홈 송구가 빨랐으나, 박승욱이 포수 태그를 피해 먼저 홈을 짚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9회 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김상수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정준영의 땅볼과 황재균의 볼넷 및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롯데도 9회 말 노진혁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KT는 10회 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2루타와 이상호의 희생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인해 3루주자 문상철이 홈을 밟았다. 이후 KT는 장성우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더 달아나지 못했다. KT는 10회 말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4연승을 확정지었다. 부산=윤승재 기자 2023.06.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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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KT 김준태·조현우 부상 말소, 필승조 김민수는 '컴백'

KT 위즈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포수 김준태와 좌완투수 조현우가 부상으로 말소됐다. KT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준태, 조현우를 말소하고 포수 문상인과 투수 김민수를 등록했다. 김준태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이 발견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며칠 전 타구에 발가락을 맞은 이후 통증이 지속되자 병원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현우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말소됐다. 발목의 뼈가 웃자라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소견이다. KT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 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에선 내야수 문상철이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자신의 ‘천적’인 안우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문상철은 2018년 이후 안우진에게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7루타 장타율 0.875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필승조 투수 김민수가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30홀드를 기록하며 KT의 허리를 책임진 김민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전완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 끝에 4월 말 2군에 복귀한 김민수는 6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한편, 이날 KT는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유격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이호연(2루수)-장준원(3루수)-홍현빈(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고영표가 오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5.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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